“이제는 글을 잘 써야 합니다. 글쓰기가 그 어느 때보다 입시에 많이 반영되고 자기소개서가 취직의 가장 큰 변수가 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생들은 4년 동안 지겹도록 글쓰기 훈련을 받는다고 해요.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글쓰기 비중 수업이 그다지 크지 않지만 언젠가는 선진국과 외국 명문 대학의 사례가 도입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은비, <참 쉽다, 초등학교 입학준비 중에서)
이제는 작가가 되기 위해서 글을 쓰는 시대가 아니다. 글을 쓰면서 나를 알리고 표현하며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그만큼 글쓰기라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인데, 그래서인지 사교육에 의지하는 부모들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아이부터 논술학원에 보낸다고 한다. 마치 공장에서 같은 물건을 찍어내듯 글쓰기 훈련이 된 아이들의 글은 과연 자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의문스럽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나의 오롯한 생각과 목적이 있어야 한다. 왜 이 글을 쓰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확실하게, 혹은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것이 좋다. 나 또한 글을 써본 경험이 거의 없었다가 시민기자 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글쓰기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기사를 쓰다 보니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한번 눈 여겨 보게 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내 글을 읽을 많은 사람들을 염두하며 최대한 편하고 간결하게 전달 할 수 있는 표현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글쓰기가 재미있어졌고 이제는 생활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졌으며 말을 할 때 좀더 조리 있게 말하게 되는 자신감도 생겼다.
학원에서 틀에 박힌 수업환경이 아닌, 내가 사는 사회 속에서 실제로 경험한 진짜 글쓰기를 한다면 학습이 아닌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어린이 기자활동을 모집하거나 평생학습관이나 도서관 등에서 기사 작성을 위한 수업도 열리고 있다. 그리고 수원에서도 어린이 기자단을 모집하는 곳이 있다.
해우재, '토리 기자단'모집 중!
‘똥 박물관’으로 잘 알려진 해우재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우재 ‘토리 기자단’을 모집하고 있다. 해우재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시작한 토리 기자단은 2011년부터 어린이 명예기자단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다. 매년 모집해서 선발된 토리 기자단은 1년동안 해우재의 홍보를 위해 발로 뛰며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자활동의 가장 기본인 기사를 작성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세계 최초 화장실 박물관이기 때문에 화장실 관련 교육을 받고, 해우재를 찾는 이용객들을 위해 관람을 돕는 도슨트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해우재에서 소개하는 수원의 공공화장실을 견학하면서 화장실 문화의 동향을 알아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이 기사를 작성하는 데 밑바탕이 될 수 있다.
모집기간은 2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이며 선발대상은 초등학생 5,6학년 약 20여명이다. 신청방법은 해우재 홈페이지에서 이력서 양식을 다운받아 팩스나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1년동안 활발한 활동을 한 기자를 대상으로 ‘우수토리기자상’을 수여할 예정이고, 활동시간에 따라 자원봉사 전수가 인정되는 혜택도 있다.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도 좋지만 이렇게 전문 분야를 홍보하기 위한 기사를 작성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견문도 넓히고 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해우재 : https://www.haewoojae.com’
- 전화: 031-271-9777
- 팩스: 031-271-9776
- E-mail: mrtoilet@haewooj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