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이후 발산초등학교에서는 "공간이 바뀌면 생각이 바뀐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학교 화장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었습니다. 해우재의 다양한 교육 컨텐츠는 물론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였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구성으로 창의력이 샘솟는 공간으로의 재탄생을 도모하였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10월 22일 화요일 인천 발산초등학교 교정에서 화장실 준공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준공 기념식에는 한연순 발산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한홍섭 서부교육장님, 이원형 해우재 박물관장님, 학교운영위원님 등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누구나 청결하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故 심재덕(Mr. Toilet) 수원시장님으로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운동이 이제는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새싹들의 배움터에서도 빛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산초등학교 화장실은 "생각쉼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날개를 달아줄 멋진 그림이 아이들을 맞이 합니다.

한층 깨끗해진 소변기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위생과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답니다.

키가 조금 작은 저학년 친구들을 위해서도 맞춤형 세면대가 마련되었어요.

똥(배설물)은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배설물을 통해

 나의 식습관을 돌아 볼 수 있답니다.

국내,외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화장실은 더이상 더럽고 냄새나는 공간이 아닌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발산초등학교 자체 캐릭터인 꿈똥이가 소개하는 화장실문화!

화장실이란 어떤 공간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면서 수원시의 화장실문화운동을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답니다.

화장실은 걱정을 덜어 주는 사색의 공간이며, 생명을 살리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먹으면 반드시 배설을 하기 마련이고 일생을 60년이라 하였을때 그중 1년은 화장실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만큼이나 배설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한 이유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장실을 가기 때문입니다.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누구나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를, 나아가 아름다운 문화가 향유되는 공간으로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수원시와 해우재가 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