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GNEWS]도심 속에서 느끼는 역사와 자연, 수원시티투어!
해우재 | 2012-09-13

도심 속에서 느끼는 역사와 자연, 수원시티투어!

【기획취재】경기도, 시티투어를 소개한다! ③
도내 각지에서 운영 중인 10市 10色의 시티투어 체험 취재
“경기도에 시티투어가 있어??” 막연히 ‘시티투어’라고 하면 해외 유명 도시나 서울과 같은 거대한 도시에만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경기도에서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시가 10곳에 이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많이 알려지지 않다보니 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는 이용객이 적어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있는 이용객도 해당 시의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경기도대학생기자단 교통분과가 발로 뛰며 경기도의 시티투어를 취재해보았다. 도내 각지에서 운영되는 10市 10色의 시티투어들, 평범한 일상으로 다가오던 경기도의 새로운 모습을 단 하루의 관광으로 찾을 수 있는 개성만점 시티투어들을 소개한다.(경기도대학생기자단 오세성 교통분과장 주)


수원시는 ‘수원시티투어’를 공식 문화 관광상품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티투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수원 화성의 전통미와 현대 건축양식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어 하루 동안 수원시를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다.

◇ 탑승객을 기다리는 시티투어 버스(왼쪽)와 수원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시티투어 탑승안내판(오른쪽). ⓒ 이송현 기자


수원시티투어는 두 개의 코스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수원화성코스로 해우재, 화서문, 화성행궁, 화성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화장실문화전시관인 해우재에서 현대의 멋을 느끼고 화서문과 화성행궁, 화성박물관에서 전통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코스는 화성, 오산시 연계노선으로 화성을 경유해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까지 볼 수 있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10만평 부지에 1,700여종의 식물로 조성된 물향기수목원에서는 한국의 소나무원, 단풍원, 습지생태원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을 거닐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변기 모양을 본 떠 만든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 수원시티투어

◇ 화성의 서쪽문, 화서문이다. 아담하고 우아한 멋을 풍기고 있다. ⓒ 수원시티투어


화성 내에 있는 화성행궁은 정조대왕이 능 참배시 거처하던 곳으로 총 600여칸 규모의 조선시대 최대의 행궁이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 세계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행궁은 참으로 멋스럽다. 아이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수원화성을 찾았다는 김지은 씨(42세, 수원)는 “화성행궁에서 대장금(MBC드라마) 촬영을 했다고 들었는데, 매우 좋아했던 드라마다. 태풍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만 있기 답답해하여 이 곳을 찾았는데 내가 더 즐거워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 화성을 관통하는 수원천의 북쪽 수문, 화홍문이다. ⓒ 수원시티투어

◇ 물향기수목원의 돌다리 풍경이다. ⓒ 물향기수목원


수원화성코스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2회 운행(10시, 14시)한다. 시티투어 운영업체의 한 담당자는 “매일 지정된 시간에 운행을 하려고 하지만 평일 오후에는 인원이 미달되는 경우가 많아, 소수일 경우 14시 보다는 10시에 시티투어를 떠나는 것이 더 좋다”고 추천했다.

또 다른 하나의 코스인 화성, 오산시 연계코스는 매주 일요일 9시 30분에 운행하며 약 7시간이 소요된다. 두 코스 모두 친절한 관광안내원이 함께하고 있어 더욱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티투어 홈페이지(http://www.suwoncitytour.co.kr/)와 전화문의를(031-256-8300)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수원화성코스(왼쪽)와 화성, 오산시 연계코스(오른쪽)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 수원시티투어


단, 시티투어를 즐기기에 앞서 사전예약과 운행확인은 필수이다. 좌석이 매진이거나 출발인원 미달일 경우 투어를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수원시티투어는 좌석이 남아있다면 당일 예약, 당일 발권도 가능해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상품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당일 날이 되어봐야 인원미달을 확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투어 당일 날 갑작스레 운행이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수원시청 시티투어 담당자에 따르면 5명 미만의 관광객으로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예약 취소는 투어 2시간 전까지 완료하여야 하는데, 예를 들어 14시 투어라면 투어 2시간 전인 12시까지는 취소 연락을 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40인 이상 탑승 가능한 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5명 미만의 인원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8월 30일에는 인원이 없어 14시 시티투어 운행을 하지 않았다.

◇ 수원역 종합관광안내소에서 외국인들이 시티투어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 이송현 기자


너무 적은 인원에 운행한다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니 타당하지 않다. 그렇다고 예약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투어를 기다린 관광객에게 무작정 운행불가 안내를 하는 것도 적절한 대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탑승객이 증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관광객을 좀 더 배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수원시티투어는 수원시 직영이 아닌 지정 업체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데 취재를 하면서 두 기관의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업체와 수원시의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수원의 진정한 멋과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알리는 시티투어가 되길 기대한다.

(c)G뉴스플러스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이송현 기자 songhyun611@nate.com
입력일 : 2012.09.12 11:30

목록